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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칼럼

벚꽃나무처럼 Cherry Blossom 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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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나무처럼  Cherry Blossom Tree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그냥 지나친  지난 봄과 들의 모습들을   내년 4월에는  삶의 가슴으로 품어볼 수 있기를  소망하다보니 마음에 찾아드는  벚나무와 들이 생각납니다. 사실 야외 나가면  멋진 건물 때문에 감동 받는 것이 아니라 들에 있는 이름 모를  꽃들 때문에 기쁨을 갖습니다.
아무도 눈여겨 봐주지 않아도  자신의 결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무심결에 사람들 발에 짓밟혀도 반항하지 않고 오히려 환한 미소로  다음날 일어서 있는 모습이  감동을 줍니다. 들꽃은 진솔하기에 어려운 일을 만날 때 더욱더 강합니다. 


봄의 길가를 꽃길로 만들어 주는  것이 벚나무입니다. 꽃이  아름다운 벚꽃나무는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고유 수종은  제주도에서 자생한 왕 벚꽃 입니다.
가로수로  심겨진  벚꽃나무들이 도로 양쪽에  줄서 있는 것만 봐도  풍광을  넘치게 만들어줍니다.
어떤 벚꽃나무들은  100 년을  넘긴 오래된  것들이  있습니다. 벚꽃은 자신의 이파리만큼이나 꽃이 많습니다.

벚나무는  함부로 하지 못하도록 국가차원에서 관리했습니다. 전쟁때 무기인 활을 만드는데 필수적인 국방군수물자에 속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선 병자호란 때 치욕을 겪은 효종은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 대대적으로 벚꽃나무를 심어 활을 만들 때 쓰도록 했습니다.
벚나무는 나무 조직자체가 고루기 때문에 목판인쇄 재료로 많이 쓰였습니다. 고려 때 몽골이 침략했을 때  막기 위해 만들었다는 팔만대장경도 이 벚나무로 만들었습니다.
벚나무는  껍질조직도 재질이 고를 뿐만 아니라 나무자체도 너무 단단하지 않으면서 탄력적이기 때문에  강풍에 쉽게 부러지지 않습니다.

이번 9호 태풍 마이삭이  빠른 곳은 초속 50키로미터에 가까운 속력으로  제주와 한반도 동부를  통과했습니다. 멀쩡한 많은 가로수들이  부러져   넘어졌습니다.

부러진 나무들은  대부분 속이 비어 있는 경우들이 많았습니다. 겉은  건강하게 보였지만  보이지  않던  속은  썩어 있었던 것입니다. 아주  작은  벌레가  나무에 침투하여  자리잡고  갉아먹고 새끼를 무수히 번식하여  나무속을  밀가루처럼  아무런  힘이  없는   나무로  만들어 버립니다. 이렇게 된부분은  바람이  좀세게불면  그 곳이 부러지고 맙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 입니다.  조금씩  사탄에게 타협하고 양보한 부분으로   들어와  자리잡고  본격적으로  신앙을  약화시키고 불신의 새끼들을 번식합니다. 번식의 결과는 끝없는 불만과 불평을  만들어내고  갈등과원망을  양산하여  신앙은  썩어져  삶의  풍파가  불어오면  통째로 부러지고  맙니다.

건강한  나무는 속과 겉에  틈이 없이 조밀하여   바람이 불면 오히려  몸자체를 건강하게 단련시키고  뿌리는 바람에 흔들려서 생긴 공간으로 뿌리를 더  깊이  내립니다. 훌륭한 신앙은  속사람이나 겉 사람을 충실하게 합니다.

속사람과 겉사람이 강건해야  어떠한   삶의  폭풍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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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김경숙님의 댓글
자연의 싱그러운 아름다움도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감동을 놓쳐 버렸습니다.
오랜 세월..
뿌리를 깊이 두고 속이 알찬 벚꽃 나무 이야기를 신앙에 비유하심에 이해됩니다.
겉과 속이 알찬 믿음생활...
되기를 간구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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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문희경님의 댓글
조금씩 사탄에게 타협하고 양보했던 것을 회개합니다.
저의 영혼을 불쌍히 여기시어 주님만 사랑하는
자로 변화되어지길 날마다 간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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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김은정님의 댓글
건강한 믿음의 사람 되기를 원합니다
내 심령에 영적 싸움 싸우지 않고
타협하고 양보하였던 것들 회개하며
영적 싸움 싸우며...
영과 육이 건강한 자 되도록
주님 도우심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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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명숙이님의 댓글
영적으로 깨어 있어서 내안에 나도 모르게
들어오는 사단이 주는 생각을 예수의 이름으로
대적하고 제거하도록 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합니다!
속사람과 겉사람이 날마다 강건해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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