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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칼럼

아빠 바보 He Loves His F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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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바보 He Loves His Father


사람다운 사람이 된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얻을 때가 아니라 내려놓는 것입니다.
부모도 마찬가지입니다. 엄마다운 엄마, 아빠다운 아빠가 되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자신을 내려놓아야 진정한 아빠가 될 수 있습니다.하나님은 우리를 우리 향한 바보이십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게 하시기까지 우리들을 사랑하십니다.
주님께서는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하십니다.
밀알이 땅속에 파묻혀 수분을 흡수하며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는 과정을 거치면서 싹이 나오게 되고 마지막은 열매를 맺게 됩니다. 자신의 겉모양과 자신을 둘러쌓던 모든 연결고리들로부터 오는 것들을 내려놓는 자신의지를 철저하게 내려놓는 모습들입니다.
탈무드에  아빠 바보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한 부자가  어린 아들을 남겨놓고 죽으면서 유언에 "이 아들이 커서 바보가  되기 전에는 어떤 유산도 상속하지 않겠다. 그러니 집사는 이 유언을 꼭 지켜 아들이 바보가 되면 그때  유산을 넘겨 주거라"라며 늙은 집사에게 말을 했습니다.
이런 얘기를 들은 그 당시 선생인 랍비는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무슨 까닭인지 궁금했습니다.
그때  그 사람이  아무 말 없이 갈대를 입에다 물고 괴상한 울음소리를 내며 마루 위를 엉금엉금 기어 다녔습니다.  그의 행동은 자기 아들이  자신의 아이를 낳아 그 자식을 귀여워하면 자기의 전 재산을 상속시켜 준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었다.
이 늙은 집사는 이 아이가 점점 자라면서 주인처럼 명철해졌습니다. 집사는 한편으로는 "저 사람이 언제 바보가 되나 내가 늙기 전에  저 사람이 바보가 되어 주인의 모든 상속을 넘겨주어야 하는데!"걱정했습니다. 어느 날  그 아들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언제부터인지 그 아이를 자신의 등에 태우고 기어 다니면서 등에 올라탄 아이가 두발로 옆구리를 걷어차면  말처럼 히히잉 소리를 내면서 기쁜 모습으로 빨리 기어 다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바로 이것을 말하는 구나 싶어 주인으로 부터 부탁받은 상속을 주인아들에게 다 넘겨주었습니다.
 '자식이 태어나면  사람은  바보가 된다'는 속담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유태인에게는 자식은 매우 소중한 존재로서, 부모들은 자식을 위하여 모든 것을 희생합니다. 자식 때문에 자발적 바보가 되는 아버지의 행복, 한 알의 밀알처럼 송두리 채 자식에게 바치고도 더 바치고 싶은 아쉬움을 간직한 아빠의 마음이 곧 우리주님의 마음입니다. 주님은 자녀들에 대한 바보이십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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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명숙이님의 댓글
하나님께서 하나뿐인 독생자 예수를 내어 주시기까지 하신 나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아 알게 하옵소서...
주님안데 더 깊이 들어가는 은혜를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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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김경숙님의 댓글
자녀를 사랑하기에 바보까지 되어 주시는 부모님의 사랑...
나 한사람에  눈 높이 마쳐 주시며 포기치 않으며
사랑의 노크를 하시는 주님께 엎드려 회개하는 은혜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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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문희경님의 댓글
자녀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으로
귀한 은혜를 받고 살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을 기쁘게 해드리지 못함을 회개합니다. 변화되기를 날마다 간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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