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지 않는 집 The House on the Rock

일의 결과는 마음먹기에 달려있다고 합니다.

마음의 자세가 어떤 열매가 되게 할지를 좌우합니다.

신앙생활도 중심의 태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영혼을 구원해주는 능력의 복음을 소유한 자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사는 것도 당당합니다.

이런 복음으로 인한 믿음의 확신이 있어야 어떤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어느 동네 사거리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사거리 남쪽 공터에서는 젊은 전도사가 3개월 남짓 전도지를 나눠주며 열심을 다해 전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건너편에서는 약을 파는 50대 초반 약장사가 시골농부모습에 목소리를 높여 원숭이 한 마리를 근처에 묶어두고 장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양쪽 다 최선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상한 것은 전도사가 열심히 전하는 곳에는 한 사람도 얼씬거리지 않고 있는데 약을 팔고 있는 약장사 쪽에는 날마다 북적거린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해가 넘어가고 있을 때 양쪽 다 마무리 정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간단히 정리를 끝낸 전도사가 약장사 쪽을 바라보면서 "왜 저 약장사는 약을 잘 팔고 사람도 많을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그래서 횡단보도를 건너 약장사에게 "당신은 어떻게 하시기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하여 약을 잘 팝니까?"라며 질문을 했습니다.

질문을 받고 물끄러미 바라보다 전도사에게 "전도사님, 제가 파는 약은 가짜 입니다. 그저 싸구려 소화제 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이 가짜 약을 진짜보다 더 진짜처럼 열정을 다해 팝니다. 그런데 전도사님은 어떻게 된 것인지 진짜를 가지고서도 가짜처럼 파십니까?" 핀잔 아닌 핀잔을 주었습니다.

우리는 영혼을 살리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진짜 복음을 팔고 있습니다. 복음은 온 우주가운데 유일한 영혼의 구원약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얼마나 자랑스럽고 당당하고 확신에 차서 복음을 전해야 할지 각성하게 해줍니다.

또한 이 복음만이 믿음의 집을 든든히 세우게 해줍니다.

복음위에 세우지 않는 신앙의 집은 폭우가 쏟아지면 언제 무너질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