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 보이는 세상 > 목사님 칼럼 | 동은교회

커 보이는 세상

톨스토이는 “신앙은 인생의 힘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믿음 있는 사람은 삶을 힘 있게 살아갑니다. 톨스토이는 죽을 고비에서 믿음으로 힘을 얻었음을 몸소 체험한 사람입니다. 신앙이 힘이 있으려면 무엇보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정확히 이뤄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위대하다 못해 전능하신 분이며 놀랍도록 멋진 분이십니다. 신앙생활 가운데 여러 가지 신앙행위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몇 가지 핵심들이 있는데 예배, 기도, 복음전파, 섬김 등등이 있습니다. 그 중에 신앙생활을 움직일 수 있도록 최초로 힘을 주는 것이 예배입니다. 예배는 하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이라는 것을 믿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어렵게 살아가는 이유는 경제가 힘들고, 인심이 나빠서, 사회가 혼란스러워서나 세상을 어떻게 통제할 수가 없어서가 아니라 주님이 주님 됨에 대한 통렬하게 깊은 묵상을 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우리가 믿고 고백하는 하나님이 시원찮게 보이다보니까 세상이 한없이 커 보인 것입니다. 하나님보다 세상이 커 보인 한 이 세상사는 것은 계속 어렵게 느껴질 것입니다.
세계를 호령하던 로마제국의 힘을 알고 있는 바울은 오히려 하나님만이 가장 크고 위대하시다고 인정하며, 찬양하며 기도한 사람입니다. 그는 담대하게 로마제국을 통한 위대한 복음 전파 장소로 삼습니다. 그러기에 그는 어떤 위협이나 장애물 앞에서 어려워하거나 겁먹지 않고 믿음의 배짱으로 로마제국 같은 세상을 우습게보았던 것입니다. 모든 문제는 문제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손에 달려있기에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그분에 대한 깊은 묵상에 있습니다.
사람이 사는데 문제가 없을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문제만 보고 있으면 병들게 됩니다. 우리는 문제를 만나면 너무 깊게 문제를 묵상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주님은 그 문제를 묵상하는 대신 하나님을 깊이 묵상하기를 원하십니다. 너무 똑똑해서 문제가 생기면 이것저것 따지고 분석하는 사람은 밤을 세워가면서 여러 경우 수들을 나열하다가 그 자리에 주저 앉아버립니다. 아직 잘 모르고 경험과 분석이 완벽하지는 못해도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 됨을 믿고 담대하게 도전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세상 어떤 것보다 커 보이는 믿음의 소유자가 되십시오. 믿음은 인생의 힘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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