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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칼럼

우아한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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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인생

어느덧 짙푸르던 감나무 잎 하나가 노랗게 되어 창문 앞으로 떨어집니다.
“아, 벌써”라고 말하기가 민망할 정도로 순식간에 땅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참으로 세월이 빨리 지나간다는 것을 안타까워해야 된다는 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변화이기 때문입니다. 자연도 변화되고, 환경도 변화됩니다. “변화는 다음기회에”라는 희망을 만들어줍니다
조금 있으면 잎들이 단풍이 되어 우수수 떨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내년에는 가지가 더 자라서 또 다른 잎들이 나올 것입니다. 그래서 떨어지지만 상대적 소망의 크기는 커집니다.
가치 있는 변화는 이처럼 떨어짐에도 아름다움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무가치한 변화는 썩어짐과 주변을 머리 아프게 하는 냄새만 진동시킵니다.
우리가 눈을 뜨고 보는 이 세상 존재 중에 제일 변화되지 않는 것은 우리 인간인 것 같습니다
누구든지 변화가 있으면 모두에게 희망이 되고 기쁨이 될 것인데 말입니다
변화되어 갈 때에 우리는 우아한 존재가 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화단 앞에 심어놓은 것 중에 몇 가지 화초는 기온이 차가워지면 실내로 들어놓아야 할 것 같습니다.
사람의 손에 놓이게 될 실내로 들어와서 자라게 되면 화초들은 모습이 더욱 달라집니다.
상대적으로 밖에 놓여있는 화초들은 잎도, 줄기도 마르고 흔적을 감출 것입니다 우아한 기풍은 사라지고 차가운 눈보라에 아무 존재가치도 없어지게 됩니다.
사람도 나뭇잎들처럼 때 되면 말라비틀어지고 앙상하게 끝나버리지만 우리 인생을 지으시고 관리하시고 사랑하시는 그분의 품안에 있게 되면 저절로 우아한 존재가 될 것입니다.
인생의 겨울에도 심령에 푸르름과 인간다움이 넘치게 됩니다.
화장품으로, 돈으로 사놓은 명품으로, 지식으로 결코 자신을 우아하게 만들 수는 없습니다.
마치 어떤 화초도 겨울이라는 환경 앞에 굴복하여 자신의 푸르름과 우아함이 노쇠한 떡갈나무처럼 되듯이 말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자신을 우아하게 하려고 인생후반전이 가까울수록 더 많은 소유가 인생을 우아하게 해줄 줄 알고 소유욕에 사로잡혀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 소유 때문에 우아하게 사는 사람들은 일년에 몇 차례 매스컴에 오르내린 경우가 있습니다.
일평생 검소하고 부지런하게 벌어서 학교나 병원에 기부하는 사람들은 인생을 우아하게 사는 것이 소유에 있지 않고 나누는데 있음을 깨달을 사람입니다. 아주 불량한 부모들도 많습니다. 자신의 소유욕을 자신의 자녀들에게도 전달 시켜주는 부류들 말입니다.
진정으로 우아하게 살고 싶다면 우리를 주관하시는 주님의 품안에 자신을 맡겨보시기 바랍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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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김경숙님의 댓글
  자연의 아름다운 변화 만큼이나 내 자신도 바뀌어 가면 아름다운 인생을 살텐데 말입니다.    그렇지 못한 내 자신을 보며 더 무릎끊고 주님앞에 나아가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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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김현숙님의 댓글
  날마다 또 해가 갈수록  주님품에서 아름다운 변화로 바뀌어 가도록 늘 영적인 긴장을 놓치지 않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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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이선용님의 댓글
  우아한 인생으로 마침표를 찍을 수있도록 날마다 변화에 몸부림 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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