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칼럼
마지막은 끝이 아닙니다.
마지막은 끝이 아닙니다.
마지막은 끝이 아닙니다. 초등학교 6학년을 마쳤다고 끝입니까? 하나의 점일 뿐입니다.
다시 중학교에 가야 합니다. 그리고 고등학교를 가고 대학을 갑니다. 학교란 그저 인생을 공부하는 많은 곳중에 한군데일 뿐입니다. 다시 말해 인생 공부는 태어나서부터 계속 되어지는 과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든, 직장이든, 사업이든, 부부생활이든 그 모든 것은 삶의 연속 상에 있는 하나의 점입니다.
이런 점들이 모여저서 선을 이루게 됩니다.
겨우 점 하나를 찍어놓고서 끝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착오입니다. 끝이라고 생각한다면 삶에 있어서 성실성이나 책임감의 연속성이 떨어지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나의 점을 끝이라고 생각한다면 2009년은 새로운 시작이라는 넘치는 구호아래 또 다른 단순한 세계를 시작할 뿐입니다.
2008년은 12월 31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2008년 이라는 년도 속에 숫자적인 개념인 365일을 채웠을 뿐입니다. 그러기에 인생의 삶의 달력 속에서는 12월 32일로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이번 12월 28일 주일이 올해의 마지막 주일이 됩니다. 그렇다고 예배가 마지막이 되거나 만남이 마지막이 되지도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의 점을 찍어 선을 연결하는 자세를 바르게 가져야 한다는, 삶의 가치관 확립에 책임감을 지녀야 합니다.
우리의 삶의 의미는 쉽게 정의 할 수가 있습니다. 점과 점을 연결하는 다리를 삶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런데 그 다리공사를 잘못하면 삶의 단절을 겪게 되고 주변에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성실한 삶의 다리 공사를 해야 합니다. 성수대교가 무너져서 버스타고 등교하던 여고생들이 한강으로 추락해서 안타깝게 생사를 달리 했던 사실을 생각하면 더 쉽게 이해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도 아닌 2008년도라는 점을 하나 찍고 이 점이 또 다른 점인 2009년과 연결이 되어 선을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서로 떼어내서 생각할 수 없는 관계라는 것을 직시해야 합니다.
그리고 선을 이루는 기초는 점임을 알고 , 그 중요한 연결고리를 삶의 성실과 믿음과 사랑으로 채워가야 합니다. 2008년도와 2009년은 결코 떨어지지도 않고 떨어뜨릴 수도 없습니다. 선을 이어가는 점이기에 그렇습니다. 그러나 따로 떼어내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망년회, 송년회 같은 것을 하고, 이어서 며칠 후에 시무식'을 갖는 요란함 속에 정작 중요한 신실한 점을 찍어 튼튼한 선이라는 다리를 부실하게 또 놓게 됩니다.
12월 31일은 단순한 숫자 나열일 뿐입니다.
진정한 시작은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삶의 거듭남이겠지요.
그래서 예수를 진정으로 심령에 모신 사람들에게는 한번 시작해서 끝이 없이 영원한 삶을 누리는 영생이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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