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칼럼
그 날이 다가오기전에 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이 예루살렘을 향해 입성하신 것을 보면서
대환영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주님을 높이기 위해서 자신의
옷을 나귀등에 깔았고, 심지어는 종려나무가지를 가는 길에다 깔아놓았습니다.
승리자로 왕으로 오심을 환영하는 옛부터 있던 방식으로
종려나무를 들고 흔들거나 바닥에 깔아주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종려주일'이라고 합니다.
주님은 다시 오십니다.
단순히 머리로만 기억하라는 종려주일이 아닙니다.
우리 삶의 왕이요 승리되신 주님을 경외하는 살아있는 내용의 신앙이
있어야 합니다.
살아있는 신앙은 영적 생동감을 지니고 있습니다.
무슨일이든 누군가에게 일어난 일을 보고
나 자신에게도 일어날 일이라고 생각하는 지혜로움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가를 보면서
우리 자신에게 일어날 일을 미리 깨닫고 준비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병에 들었다면 나도 병이들 때가 있다는 것을 알고 준비해야 합니다.
누군가 세상을 떠난 사람이 있다면 내게도 일어날 줄 알고 준비해야 합니다.
이솝우화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사자와 당나귀, 여우 셋이서 힘을 합해 사냥을 했습니다. 그리고 사냥한 것을 나누는데,
사자가 당나귀에게 공평하게 나누어 보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당나귀는 똑같이 셋으로 나누었습니다.
그랬더니 사자는 공평하지 못하다 하면서 당나귀를 잡아먹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번에는 여우한테 나누어 보라고 합니다.
그러자 여우는 대부분을 사자 몫으로 돌리고 자기는 쥐꼬리만큼 가졌습니다.
그때서야 사자는 흡족하게 생각하며 "이제야 공평하게 되었구만"하고 말했습니다.
사자가 여우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너는 어떻게 해서 이런 지혜를 갖고 있었느냐?"
그러자 여우가 말하기를, "그거야 간단하지 당신한테서 당나귀가 죽는 것보고 깨달았지"
성경전체가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귀중한 사실 하나가 있습니다.
그것은 그 날이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그 날' 이라는 단어가 처음 사용된 것은 창세기7장입니다.
말씀하신 것이 모두 이루어진 것 같이 노아에게도
이루어진 것 처럼 주님은 다시 오십니다.
주님 만날 그 날에 열정있는 신앙의 종려나무가지를 흔들 준비를 갖추어야 합니다.
특별히 서로 모이기를 힘써야 합니다.
D.L무디가 유명인사에게 전도를 했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은 "교회에 안 나가도 신앙생활을 잘 하면 되지 않느냐?" 면서 반문을 했습니다.
그 때 무디는 벽난로에서 이글 이글 타고 있는 석탄 덩어리들을 집게로 꺼내 따로 따로 땅에 놓았습니다.
그러자 그렇게 잘 타던 석탄 덩어리는 불이 점점 약해지더니 마침내 시커먼 석탄 덩어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무디는 말하기를 "아무리 열심 있고 신앙이 좋아도 교회에서 떨어지면 이 꼴이 되고 맙니다.
혼자 믿는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런 자에게는 성령의 뜨거운 역사가 없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아무리 독실한 신자라도 영적인 모임인 예배에 자주 빠지면 신앙은 죽어갑니다.
교회에 함께 모여 뜨겁게 기도하고 찬송하고 예배드리지 않고 세상으로 흩어져 나가면 신앙 생활은 꺼지고 맙니다.
그러나 믿음이 약할지라도 열심히 모임에 참석하면 뜨거워지며 믿음이 성장합니다.
열심히 모여 믿음을 굳게 하지 않으면 점점 더 타락해 가는 세상을 이길 수 없고, 썩어진 세속에 물들면 갑자기 재림하실 주의 날에 부끄러움을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믿는 자들은 주님 오실 날이 가까움을 느낄수록 더욱 더 모이기에 힘써야 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주님께서 원하는 종려주일을 맞이하는 자세 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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