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칼럼
느낌이나 생각너머를 알 때에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들은 늘 배우면 배울수록 부족함을 느낌니다. 삶을 알면 알수록 겸허하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기때문에 엘리자베스 퀴불러 로스가 쓴 “생의 마지막 순간에 간절히 원하게 될 것, 그것을 지금 하라!” 고한 인생수업이란 책이 우리에게 동감을 많이 주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는 죽음을 마주대하면 삶을 보는 시각이 달라집니다. 이것을 깨닫는 것은 우리의 삶을 더욱더 깊은 의미를 발견하게 합니다. 그런데 이런 배움을 얻기 위해서 굳이 삶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할 필요성이 있겠습니까? 지금 그 배움을 얻는 것이 훨씬 좋지 않을까요? 이런 삶이 우리에게 배우기를 원하는 것을 뭐일까요? 그것은 사랑과 관계에 대한 배움일 것입니다.
우리들이 관여하고 있는 모든 관계는 네 가지 기본적인 요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번째는 사랑이고 두번째는 신뢰성입니다, 그리고세번째와 네번째는 중과 이해입니다. 이 네가지 신뢰는 가장 깨어지기 쉽고 존중은 가장 소홀히 취급되기 쉽습니다. 그런반면에 이해는 가장 오래시간이 걸리지만 누군가를 이해할 때 그 사이의 사랑은 가장 오래 지속되게 할 수 있습니다. 다시말해 서로의 관계에서 깊은 사랑을 할 수있도록 하는 길은 이해라는 뿌리를 내릴 때에 가능할 것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한 중년 남자가 실직을 당했습니다. 그는 실직을 하자 처음에는 너무 기가막혀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습니다.하지만 부양할 가족을 생각하면 가만히 두 손 놓고 있을 수 없어서, 단단히 결심을 하고 퇴직금을 털어 시장에 야채가게를 냈습니다. 그 후, 그는 매일 새벽 농수산물 시장에 트럭을 몰고 가, 싱싱한 야채를 사서 밤 9시가 넘도록 장사를 하고 들어오는 생활을 반복했습니다. 어느 날 파김치가 되어 가게에 앉아있는데, 초등학교 4학년에 다니는 딸아이가 가게로 찾아와 봉투 하나를 내밀며 "아빠! 조금 후에 뜯어 보세요"하고 급히 돌아 갔습니다. 봉투를 뜯어보니 연필로 꾹꾹 눌러 쓴 편지가 한 장 있었습니다. "아빠! 생일 축하해요. 저희를 위해 고생하는 거 저희도 다 알아요. 그런데 아빠에게 해 드릴 것이 별로 없네요. 하지만 이 쿠폰을 사용하면 정성껏 모실게요." 편지지 안에는 여러 개의 종이 쿠폰이 있었습니다. 아빠 구두 닦아주는 쿠폰, 30분 안마해드리는 쿠폰, 흰머리 50개 뽑아드리는 쿠폰, 아빠에게 뽀뽀해 드리는 쿠폰...그는 아이의 편지와 쿠폰을 앞에 두고 굵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자기처럼 행복한 사람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아내에게 말합니다. "여보! 나는 많은 것을 잃어버린 줄 알았는데 나야말로 정말 부자인 걸."
사람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 중의 하나는 이해 받는 것입니다. 이해는 관계의 시작이자 목적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을 알고 이해하는 수고 없이는 누군가를 지도할 수 없고 섬길 수 없으며 다스릴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은 이해에는 영적 차원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진짜 알기 원하는 사람은 느낌이나 생각 너머 곧 그의심령에 닿을 때에만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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