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칼럼
나무는 나무의 나이테가 인생은 삶의 나이테가 그려진다
나무는 나무의 나이테가 인생은 삶의 나이테가 그려진다.
시간이 자신을 말하도록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삶의 흔적을 자신의 행동에서, 얼굴에서, 마음에서, 눈가에서, 주변사람에게서 묻어나도록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나무의 나이테처럼 겉으론 어떤 세월을 살았는지 잘 모르지만 속에서는 겨울과 여름을 통과했던 모습이 속일 수 없을 정도로 명확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2007년도를 이번주로써 마감하면서 한 해동안의 내 삶의 흔적들은 어떨까를 생각해보게 합니다. 주님께서 내 삶을 마감했을 때에 나무처럼 켜본다면 내 속사람의 모습 속에 삶의 흔적이 훤히 그려져 있을 것인데 누구에 의해 수동 됨이 없이 살아야겠구나 하는 다짐을 다시 해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을 여행이라고 비유합니다. 여행이기에 더 깊게 의미있게 속사람을 가꿔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제 2008년도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아름다운 삶의 흔적이 그려지도록 사랑하고 속 사람을 살지게 하는데 촌음을 아껴야 할 것 같습니다.프랑스의 작가 라브니엘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세상의 언어 가운데 최후로 두 가지 단어만 남긴다면 사랑과 여행일 것이다.'
여행에는 고독과 기쁨이 있으며, 감탄과 배움이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들이 우리를 성숙하게 해줍니다. 여행에는 있는 그대로를 수용할 줄 아는 마음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또한 여행은 만남의 과정들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자연과 새로운 풍물을 만납니다. 미래와 과거를 만나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주제와 목적이 있어야 합니다. 새해에는 목적과 주제가 있는 여행이 되어야 멋진 삶의 나이테가 그려집니다. 왜냐하면 주제가 없는 여행은 방랑과 방황일 뿐입니다. 새해를 주제와 목적이 있는 여행을 할 때 삶의 현장을 통해서 만나는 것들을 통해 비로소 여행의 기쁨과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2008년 새해도 어떤 여행자의 모습으로 삶을 여행 할 것인지가 삶의 나이테를 바꿔놓을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나무는 살았던 과정을 말하는 나이테가 그려지고 인생은 자신의 삶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아놓은 삶의 나이테가 그려지는데 지우거나 바꿀 수 없다는 사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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