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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칼럼

삶의 풍파는 또 다른 에너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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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풍파는 또 다른 에너지다.

삶에는 꼭 풍파가 있다.
살아있기 때문이다. 생명력이 없는 바위나 썩은 나무는 어려움이라고 표현하지 않는다.
바로 죽어있다는 이유이다. 살아있는 존재인 우리에게 어차피 시련의 바람이 있다면
어떻게 바람을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것이다.
어떤 사람은 삶의 풍파를 통해서 날리는 연처럼 올라갈 것이고 어떤 경우는 바람에 밀리어 다른 쓰레기들과 함께 후미진 곳으로 곤두박질치고 말 것이다.

한때 영국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극도로 제한되던 시절이 있었다. 이 당시에는 설교를 할 때마다 국가의 허가를 얻어야 했다. 그런데 한 젊은 목회자가 당국의 허가 없이 설교했다는 이유로 감옥에 갇혀 12년 동안 교도소에 갇히게 되었다. 감옥살이 하던 이 사람은 몇 년 후에 그의 사랑하는 아내 메리를 잃어버리고 만다. 더욱이 이 아내는 소경이었다. 그러니 생활은 비참할 수 밖에 없었다. 주변에서는 반역자의 가정처럼 생각하며 위로 하며 도와주는 사람하나 없었다. 남편이 감옥에 가자 거지처럼 살던 그의 아내가 죽자 세 자녀들은 자동으로 고아가 되고 만다.
이런 비참한 상황에서 그는 기도했다. “주여, 너무 큰 풍파에 참으로 고통스럽습니다. 주여, 주님위해 제가 할 일을 여기서도 허락해 주옵소서. 만약 제가 해야 할 일을 찾는다면 끝까지 절망하지 않고 살겠습니다.” 주님은 이때 마음의 감동을 주었다.
“너는 글을 써라 나는 너에게 이미 글 쓰는 달란트를 주었다.” 라며 확신을 갖게 된다. 이때부터 이 목회자는 더 열심히 기도하던 중 환상을 보는데 주님의 나라로 향하여 걸어가는 한 사람의 신앙인을 보게 된다. 그리고 환상 중에 보았던 이 사람의 걸어가던 신앙의 길에 대해서 쓰게 된다.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혀졌다는 책인 존 번연의 ‘천로역정’이다.
존 번연은 풍파에 밀리어 바람에 인생을 날리도록 놓아두는 것이 아니라 삶의 어려운 풍파를 활용하여 높이 올라가는 에너지로 사용했던 것이다.
풍파를 삶의 에너지로 만드는 지혜가 필요하다. 지혜가 필요한 사람은 구하면 주신다고 했다. 참으로 기도 하기에 너무 좋은 시기다. 자신의 삶을 놓고 진지하게 기도하는 계절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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