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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칼럼

무엇을 남기려고 그런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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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남기려고 그런데요?
무엇인가 남기기를 좋아한다. 흔적을 남기기 위해서 무던 애를 쓴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고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긴다.”라는 말을 자주한다.
아무튼 우리들은 특별히 뭔가를 남겨야 할일을 했다라고 생각이 드는 모양이다.
4년 전 인가보다 제가 보던 신문에 주로 중국 사람을 많이 빗대어 하는
말인‘Ugly Korean(꼴 상 사나운 한국인)’이 눈에 확 들어왔다. “이 사람들이 괜히 엉뚱한 소리를 하고
있네!“라면서 내용을 자세히 읽어봤다. 내용은 미 동부에 있는 유적지에 한국 사람들이 낙서를 한다는 얘기다. 그래서 마음속으로 이 사람들이 도대체 어떻게 알고 그러는가 궁금해졌다. ”홍길동 왔다가다“라고 한국말로 써놓았다는 것이다. 그것도 낙서하지 말라는 푯말 옆에다 말이다.
아이구!, 차라리 다른 나라사람처럼 영어로 써놓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찾아왔다.
그것은 우리들의 정서가 얼마나 흔적을 남기고 싶어 하는지를 이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기려했던 것들은 언젠가는 지워질 것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성경말씀 속에서 대표적으로 세 사람이 각기 다른 것들을 남긴 것을 볼 수 있다
첫 번째로 유다가 남긴 것은 ‘배신’이었다. 두 번째로 베드로가 남긴 것은 주님의 뜻 앞에 ‘예스’를 남겼고, 마지막으로 예수님이 남긴 것은 ‘사랑’이다.
예수님은 끝까지 사랑하신다.
어떤 젊은이가 길을 가다가 시장어귀에서 물건을 파는 마술사를 만났다. 그런데 그 마술사가 사람들에게 주는 선물이 있었는데 그것은 무엇이든 지울 수 있는 지우개였다
이 젊은이는 이지우개를 가지고 와서 옛날 사진에 있는 못난 얼굴을 지우고. 나쁜 모양도 책에 있는
낙서. 초등학교에 나온 엘범 사진도 지울 수 있었다. 그러나 지우고 지워도 남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사랑“이란 단어였다. 이 지우개는 시간을 의미한다. 세월이 가면 결국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다 세상 모든 것이 사라지고 지워져도 유일하게 남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사랑“이란 것이다. 이 사실을 안다면 나머지는 모두 지워질 것들인데 왜 그렇게 남기려 하겠는가?
아낌없이 주변 사람들과 나누고 베풀며 살 것이다. 그것이 진정으로 남기는 것이 될 것이니까 말이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남을 수 있는 것은 “사랑” 밖에 없기 때문이다.
주님은 우리들에게 무엇보다 더 이 ‘사랑’을 남길 것을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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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이선용님의 댓글
  사랑할수 있는 지금! 후회없이 사랑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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