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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칼럼

당신이 살고 있는 세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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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살고 있는 세계는? what kind of world are you in?

사람은 누구나 ‘이렇게, 이렇게 이런 세상을 살고 싶은데’라는 바람이 있고 그 세계를 살려고 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토록 많은 노력을 하고 열망했던 그런 세계에서 살고 있습니까?

사람의 세계는 각자 자기 마음에 이미 정해진 세계를 살아가려고 발버둥치기 일쑤입니다.
그런데 발버둥을 치는 만큼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삶을 힘들어합니다.
사람은 자기의 계획대로 살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삶은 수학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수학의 법칙처럼 1+2=3이 떨어지지 아니한 것이 삶입니다.
그래서 주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잠언16장9절에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화와시니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인도하실 때에 가장 멋지게 됩니다.
어린아이가 자기 계획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엄마의 계획에 의해서 먹고, 마시고, 입혀지고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한 것처럼 말입니다. 지금은 우리의 계획대로 살뿐입니다.


그러나 나 자신이 어떤 세계를 살고 있는지 알면 삶의 결과는 달라집니다.
우리가 사는 세계는 다양합니다. 그러나 우선은 소유의 세계와 누림의 세계를 볼 수 있습니다.
소유의 세계는 더 갖는 데만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더 소유하려다가 나타난 것이 증오, 다툼, 술수, 기만, 비판, 비교, 약육강식, 불만족, 질투, 비교우위, 인간존엄성상실, 쾌락의 발달, 외면사회형성 등등 입니다. 전도서5장10절은‘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함이 없고, 풍부를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함이 없나니 이것도 헛되도다.’소유의 세계는 결과적으로 서로 피하고 싶은 것들만 만들어 내고 맙니다. 내면세계의 풍족함은 얻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잠언28장25절에 ‘마음이 탐하는 자는 다툼을 일으키나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풍족하게 되느니라.’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누림의 세계는 삶이 무거운 짐이 아니라 주어진 환경을 누리는 것입니다.
70년대 초반쯤일까요, 저희 마을을 통과해서 가는 시골에는 하루에 버스가 한두 번 다니는 곳이 많았습니다. 한번은 시골 마을에 사는 친구 집에 가려고 이 버스를 탔습니다. 종점이 거의
다가오는데 5일장에 다녀온 아낙네들이 머리에 이것저것 이고 가는 것을 버스기사가 태워주웠습니다. 아주머니들이 저마다 고맙다 인사를 건넸습니다. 그런데 한 아주머니는 여전히 머리에 뭔가를 이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기사 아저씨가 “아주머니, 내려놓으세요.”그러자 아주머니가 “태워준 것도 고마운데 미안해서 이거라도 내가 이고 가야지요.”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누리고 살기를 원하십니다.
누리고 사는 사람들은 자기 존재가치를 압니다. 인간의 존엄성이 우선순위가 되지 않으면 누리는 세계를 알 수가 없습니다. 세상풍조에 그저 끌려 다닐 뿐입니다.
왜 그렇게 소유에 집착을 합니까? 뭐하시려고 5억짜리 집에서 살려고 아픔까지 당하십니까?
차라리 1억짜리에 살면서 4억을 쓰면서 사세요. 1억 가지고 있는 사람은 4천만원짜리 전세살고 6천만원을 가지고 쓰세요. 일년 후 큰 생일잔치를 위해서 준비하다가 서로 마음과 육신이 병만 들면 뭐합니까?
97년인가 스위스를 갔는데 그 당시 보통 집들이 3억원 정도 값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집이 남아 돈 답니다. 왜냐하면 젊은 부부들이 “평생직장생활에서 집값 갚다가 마느냐!, 사는 것은 언제 사느냐”고 하면서 대부분 집을 사지 않고 월세로 살아버리는 것입니다. 어른들은 집 가지고 있으면 뭐하냐고 차라리 집 팔아서 월세로 살고 나머지 가지고 누리고 쓰자고 하는 풍토니 집 자체가 남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좋은 집이, 좋은 방이 누리는 삶을 말해주지는 않습니다. 그것은 집 일 뿐입니다. 집은 적어도 가정을 키워서 크게 누리십시오.
House(집)과 Home(가정) 집은 벽돌로 벽을 쌓고 가정은 사랑으로 벽을 쌓습니다. 집은 크면 클수록 썰렁하지만 가정은 크면 클수록 따듯합니다. 집은 돌이나 나무로 기둥을 세우지만 가정은 믿음과 신뢰로 기둥을 세웁니다. 집은 두꺼운 이불로 몸만 따뜻하게 할 수 있지만 가정은
오래 참음과 인애로 만든 이불을 덮으므로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줍니다.
물질을 다스리고 지배하고 누리지 않으면 물질이 살아서 사람을 향해서 대장노릇하려고 합니다.
돈을 다스리지 않으면 돈이 사람을 찌릅니다. 부부지간에도, 형제지간에도, 부모 자식지간에도 돈이 들어와서 양쪽을 찔러서 아프게 만듭니다. 그러나 다스린 자는 주어진 모든 형편에 만족합니다. 그리고 주어진 환경이 참으로 소중함을 알기 때문에 불만이 아니라 감사하며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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