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칼럼
겸손의 배움은 나도 주변도 바꾸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약 2000전쯤에 유대인 한 꼬마가 있었습니다. 그는 너무 가난해서 학교를 갈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너무 배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학교 지붕위에 올라가 교실천장에서 위로 향하는 굴뚝에 귀를 대고
선생님 강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만 자신도 모르게 잠이 들었습니다.
그 날은 추운 겨울에다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다음날 교실이 어두워서 천정을 보니 빛받이 창이 웬 사람으로 가리어져 있는 것이었습니다.
학생들이 올라가 그를 끌어내려 원기를 되찾게 해주었고, 그 일후로 그는
수업료를 면제받고 학교에 다닐 수 있게되었습니다. 또 그때부터 유대
학교에서는 배우는 자에게 수업료 없이 다니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는 열심히 공부를 해서 훌륭한 학자가 되었는데 바로 유대인 최고의
랍비인 힐렐입니다. 하지만 힐렐은 여전히 가난했습니다. 어느 날 배를
타고 가는 길인데, 배에 탄 부자들이 그의 남루한 옷차림을 보고 뭐, 이런
거지꼴을 한 사람이 우리와 함께 배를 타고 간다는 말인가?고 핀잔을
주었습니다. 한참 가다가 해적을 만나 부자들은 재산을 다 빼앗겼습니다.
그는 뺏길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알거지가 된 그들은 어느 외딴 섬에
끌려가 내버려졌습니다. 힐렐은 거기서 그 사람들을 모아놓고 학문을 가르쳤습니다. 그는 그들을 훌륭한 사람들로 바꿔놓았습니다. 그 힐렐은 한 평생 늘 스스로 자기 자신에게 질문을 하면서 살았고 배우는 학생들에게도 질문했던 세 가지 명제가 있었습니다.
첫째, 내가 나를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면 누가 나를 위해 존재할 것인가?:나 자신을 소중히 여겨아 한다는 것이요. 둘째, 내가 나만을 위해 존재한다면
나는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세상에 나 하나만을 생각하고 이기적으로
사는 사람처럼 잘못 세상을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셋째, 지금이 아니면
언제란 말인가? : 특별한 기회가 따로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순간순간 내게 주어진 이 상황이, 이 현실이 바로 내가 나 될 수 있는
기회인 것입니다 내 삶의 의미를 여기서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날마다 배우려는 자세만이 영적으로나 육적으로 강건한 삶을 살게 됩니다.

이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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