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칼럼
똑똑한 것을 원하지만
우리들 자신이나 우리들의 자녀들이 명석하며 똑똑하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똑똑한 자가 절대적으로 일을 잘 할 것이고
출세하는데 결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잠언서에 보면 절대적으로 그려놓고 있는 것은 똑똑함을 한번도 표현하지 않습니다.
오직 지혜로운 자와 부지런한 자를 복되게 살 수 있는 것으로 그려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게으름의 원인은 분명한 목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잠언기자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너는 개미에게 가서 배우라고 말합니다.
사람이 게으른 것은 좋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얻을 것이 없기 때문이다. 머리가 좋은 사람이
많이 얻은 것이 아니라 지혜로운 자가 얻는 것입니다. 지혜와 바른 것에 대한 부지런함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옛날 예기하나를 압니다.
이오니아해의 작은섬인 이타케 섬의 왕자이며 페넬로페의 남편인 오딧세이를 알고 있습니다.
10년간 트로이전쟁에세 패색이 짙어지자 목마를 만들어 승리하게 됩니다. 개선하여 고향길로
향하던중 폴리페모스 동굴에 갇혀버리게 되어 고생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는 한번도 고향에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버린 적이 없이 오히려 강하게 유지했습니다. 오딧세이는 전쟁을
떠나면서 아들이 수염이 날때까지 돌아오지 않으면 기다리지 말고 죽은 줄로 알고 재혼을
해도 된다고 자기 부인인 페넬로페에 말했습니다. 동굴에서 어렵게 나온 그는 이번에는
마녀 키르케에 의하여 부하가 돼지로 변하기도 합니다. 세이레스의 요염한 노래의 유혹을 받아
거의 넘어갈 뻔 했습니다. 그는 악전고투 끝에 겨우 고향에 왔는데 많은 부자 젊은이들이
자기 부인을 잔치에 초대하여 “당신 남편은 이미 죽은 것이나 다름없으니 나에게 재혼을 하라”는
청혼승낙을 계속 재촉 받아 부인이 고생하고 있는 때에 도착 합니다. 더욱더 안타까운 것은
부인이 자기를 잘 알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분명한 목표는 결국 이루고
말았습니다. 포기 할만한 모든 상황에서도 끝까지 목표를 붙잡는 것은 좋은 아이큐를
가진 자의 몫도 아니며 똑똑한 자가 얻는 것도 아닙니다. 지혜로운 자와 부지런한 자가
얻을 수 있는 몫입니다.

이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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