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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칼럼

진실로 믿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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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크리소톰이 콘스탄티노풀 감독인 자신의 교구 중에 사제가 없어서 곤란을 겪고 있는 교회를 찾아갔다. 마땅한 사람이 없어서 농부를 가르쳐서 사제로 임명했다.
그러나 본 교구로 돌아와서는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그렇게 부족한 사람을 사제로 세우다니 내가 커다란 잘못을 저지른 것 같다!"고 후회하고 있다가 마음이 놓이질 않아서 몇주 후에 그곳을 다시 찾아갔다. 그리고 이 농부출신 사제가 어떻게 예배를 인도하는지 보고 싶어서 기둥 뒤에 숨어 있었다. 예배중에 크리소스톰은 눈물을 흘렸다.
그 농부출신 사제는 정성을 다해 기도하고, 설교에 온 정열을 다쏟아 붓고, 성도들은 진정으로 예배드리는 모습을 본적이 없었다. 예배 후에 크리소스톰은 강단으로 나가 그 농부출신 사제 앞에 나가 무릎을 끓고 축복기도를 해달라고 부탁을 했다.
갑자기 모습을 드러내면서 부탁을 하는 모습에 이 농부 사제는 깜짝놀라 “감독님이 나에게 해주셔야지요 무슨 말씀이세요”라고 말했다. “나는 당신처럼 마음에 열정과 사랑을 가지고 하나님을 섬기는 목사들을 교구에서는 본적이 없소.” 그러자 그 농부 사제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면서 “그런데 감독님, 하나님을 다르게 섬기는 법도 있습니까?”
어쩌면 오늘날 우리는 이상하게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아닌지 반성을 해봐야 할 것입니다. 찬송소리가 노래방 유행가만큼도 감정이나 열정도 없고, 기뻐하지도 않습니다. 우리들의 하는 기도가 바위나 고목 나무 앞에 비는 사람들보다 확신이 없고, 우리들이 전하는 복음과 헌신이 진리도 없는 이단들의 열심과는 비교가 되지 않은지 오래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 내노니---”(고후 11:2)라고 고백하면서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롬12: 11)고 부탁을 했습니다. 올해도 이것저것 행사 빼고 나면 한 달 남았습니다. 모든 일에 열심을 품고 달려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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