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의 꽃은 예배
The flower of obedience is worship.
한 국가나 공동체가 흥하고 망하게 되는 것은 언제든지 돈(물질)이 풍부하거나 없어서가 근본 원인이 될 수는 없습니다. 정신적이고 영적인 문제가 발단이 되어 무너지게 됩니다.
북쪽 이스라엘이 망하게 된 것은 흉년 때문도 아니고 우상숭배에 있었습니다.
북이스라엘의 초대왕인 여로보암왕이 남쪽 예루살렘으로 백성들이 예배로 갈 것이 두려워 북이스라엘의 북부에는 단에 와 남부 벧엘에 금송아지를 세워놓고 하나님처럼 여기며 숭배를 했습니다.
그들은 바알신상은 깨뜨려버려도 금송아지는 버리지 못하고 지내왔다. 하나님이 여기에 참으로 분노하셨습니다.
요즘도 문화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 괜찮다고 여기는 금송아지는 여전히 절단하지 못한 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런 우상숭배가 우리 사회에서 수없이 일어나는 것에 대하여 마음 아파하고 주님께 죄송해야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그러다 망했습니다. 하나님께 이 민족을 대신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이 백성에게 쏟아지지 않도록 회개해야 합니다.
이렇게 회개하며 순종할 때 예배가 살아납니다.
열왕기서의 전반적인 내용은 하나님께 순종하면 잘 되고 불순종하면 망하게 되는데 그 순종 속에 핵심이 살아 있는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이스라엘과 유다의 결정적인 멸망 원인 하나님을 예배해야 할 사람들이 다른 신들을 예배했기 때문이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왕과 백성들과 유다와 북이스라엘을 평가하시고 판단하시는 근거는 예배였습니다.
광야훈련을 마치고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갈 때 신신당부를 하신 것도 예배의 대상은 하나님이심을 잊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예배는 신앙의 시작이며 무게 중심입니다. 이 중심이 무너지면 신앙은 저절로 무너지도록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믿음의 선배들은 교회를 다닐 때 많은 고초를 겪으면서 다녔습니다. 교회 가는 것 자체만으로도 고통이 따랐지만 고난에 굽히는 사람들은 극소수였습니다.
요즘에 주일 밤 예배시간을 오후로 하다가 점심 이후 바로 드리는 것으로 앞당겼지만 그것마저도 예배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아예 주일 예배는 오전예배 하나로 겨우 남아 있습니다.
불과 수십 년처럼 직장과 일터에서 헐떡거리면서 삼일 밤 예베를 드리기 위해 뛰어다니던 수요 밤 예배는 참석하는 자가 적어 주일처럼 오전으로 옮겨간 교회들이 많습니다.
새벽예배 때 와서 기도하는 사람은 항상 정해져 있습니다. 가정예배는 사라진지 오래되었습니다.
수없는 가정 문제가 있어도 어떻게 풀어갈 길이 없습니다. 가정예배가 있는 가정은 틀림없이 가정이 주님의 은혜 가운데 세워지고 자녀가 잘 될 수밖에 없습니다. 예배 없는데 신앙이 발전되거나 신실한 교인이 될 수는 없습니다. 본인 신앙생활 유지도 어렵습니다.
예배는 순종의 꽃입니다. 예배가 없으면 순종이라는 자체가 있을 수 없습니다. 예배는 신앙의 시작이며 예배가 무너지면 누구든지 신앙자체가 무너지고 겉 포장지만 남게 됩니다.
예배가 살면 순종하게 되고 가정도 교회도 국가도 하나님의 은혜가 축복이 임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