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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칼럼

건강한 신앙은 건강한 삶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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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라는 슬로건이 학교마다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1960년대에 비하면 지금 많은 사람들이 평균키나 체중이 10%이상 늘었습니다.
이제는 아시아지역에서는 어느 나라보다 큰 키를 지녔습니다. 체중도 많이 늘었습니다.
외모적으로 보면 어느 나라에 가도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베이비부머 시대를 걸쳐오면서 고생한 대부분의 부모들이 내 자식만은 잘 먹이고 잘 입혀야겠다는 마음으로 잘 입히고 잘 먹였습니다. 사실 제가 어릴 적엔 대부분의 아이들은 야윈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좀 뚱뚱한 남자 아이들은 사장 감이라고 칭송해주었습니다. 여자아이들은 다른 아이들보다 얼굴에 살이 붙어있거나 체중이 많이 나가 보이면 맏며느리 감이라고 부르곤 했습니다. 그 만큼 먹고 입는 문제에 있어서 많이 힘들었기에 자식들에게만은 물려주지 않겠다는 부모들의 의지가 강했던 것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아무튼 이런 저런 이유로 해서 요즘 아이들은 외모 면에서는 부모세대들보다 월등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육신은 건강한데 정신이 건강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정신이 건강하지 못한 이유는 많습니다. “건강한 놀이문화가 없어서 그렇다, 시설이 부족해서 그렇다, 부모들이 놀아주지 못해서 그렇다, 부모와 대화가 부족해서 그렇다.”라고 많은 청소년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시설들을 확충했습니다. 원인에 맞는 것을 시도했습니다.
결과는 그런 것들을 충족시켰는데 불구하고 문제 청소년들은 줄어든 것이 아니라 더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저녁기도를 마치고 집에 오는데 저희 집 앞에서 고등학교 1학년이라고 말하는 학생들 6명이 앉아서 연신 담배를 피워대고 있었습니다. “너희들 담배 끊기 어렵니?”라고 물으니까 학생들이“예, 진짜로 어려워요, 그러니까 집에 들어가기 전에 피고 가려고 합니다.”라고 대답합니다. “야 그런데 언제부터 피웠냐?, 방학 때에 금연학교 같은데 가보면 어떻겠냐? 내가 소개해 줄께”라고 하니 “중1때부터 피웠는데요, 별짓을 다 해봐도 끊어지질 않아요. 그래서 포기했어요.”라고 말합니다. 참으로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그래도 담배꽁초는 여기다 버리지 마라라고 부탁하고는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육신은 어른처럼 성장했는데 정신건강은 어린아이가 아니라 깊은 병에 걸린 것처럼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까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성도들에게 많이 강조하며 지내왔듯이 정신이 건강하고 나서야 육신도 건강하다는 사실입니다.
정신적인 가치관이 제대로 정립이 안 되었는데 거기에 잘 먹고 잘 입혀놓으면 잘 먹은 힘을 어떤 곳에 쓸지를 모르니까 폭력에 사용하고, 잘 입은 것 가지고 남과 비교나 하고 공주병, 왕자 병 걸려 사는 왜곡된 청소년들이 되고 맙니다. 잘 입히기 전에, 잘 먹이기 전에 먼저 좋은 책을 읽히도록 해야 합니다. 좋은 고전들이 많습니다. 술수나 부리는 삼국지가 마치 인성과 좋은 가치관을 기르는 것처럼 상업성을 띤 명작고전들을 골라내고 순수한 고전들을 읽도록 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스스로 부족한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자녀들에게는 모든 것을 풍성하게 주어야 함보다 조금은 모자라게 해주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다줍니다.
믿는 자들은 건강한 신앙생활을 해야 삶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건강하지 못한 신앙은 자신과 주변을 굴레에 갇히게 만듭니다. 건강한 신앙은 건강한 삶을 약속합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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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김은아님의 댓글
  오늘의 말씀처럼 나자신이 철저히 병들어 있어서 내 주변이 아팠고, 고통받았다는 것이 깨달아지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온전케 되어지기까지 주님 도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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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이선용님의 댓글
  저도 건강한 신앙인이 되고 우리 다음 세대들이 그렇게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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