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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칼럼

가장 큰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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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소리
우리만의 경제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경제문제라고 생각한다고 해서 내 문제가 가벼워지거나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위로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문제를 풀려는 집중력을 느슨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이런 안일한 의식을 갖는다면 문제는 순환되고 맙니다.

물질적으로 어려우면 사람들은 물질에 매달립니다. 인간적으로 어려우면 인간적인 면에 집중해버립니다. 이렇게 되면 장기적인 차원에서 경제적인 문제와 인간적인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되기 어렵습니다. 그저 임기웅변에 불과합니다. 요즘은 경제적위기 가운데서도 많은 사람들이 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눈물겹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많이 봅니다. 참으로 그 모습만 보아도 기도할 수밖에 없도록 마음을 뜨겁게 합니다. 모두가 더욱더 지혜롭게 고난을 이기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지금의 위기가 경제적인 어려움이라고 해서 절대적으로 경제적인 것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잠시는 잘 해결될 것 같지만 또다시 이와 유사한 어려움을 만나도록 되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때에는 쉼도 빼놓지 말아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돈에만 모든 것을 걸어버린다면 머지않아 그 사람은 돈에 대한 문제에 다시 빠지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돈의 문제는 돈에 대한 문제에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한편으로는 반드시 인성적인 문제까지도 동시에 지니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성적인 문제를 다룰 수 있는 쉼을 꼭 가져야 합니다.
쉽게 표현하면 경제적인 문제가 있으면 더욱더 가족들의 유대관계를 깊게 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도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적어도 자신의 인성개발을 위한 독서시간도 가져야합니다.
이것이 쉼이라는 의미입니다.

쉼이라는 것은 단순히 일하던 손을 놓는다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쉼이라는 것은 날마다 망치질 하며 대장간에서 일하던 사람이 망치를 들던 손에서 망치를 내려놓고 그 손에 낚시 대를 잡거나 책을 잡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 속에서 손을 내밀고 큰 소리로 세상을 향해 외칩니다. 그러나 소리 없는 메아리가 되어 더욱더 공허하게 만듭니다. 이제 진지하게 큰 소리로 외쳐야 된다고 믿습니다.
소리가 커서 큰 소리는 아닙니다. 진정으로 큰 소리는 상대방에 전달될 때에 큰 소리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자신의 문제를 하나님 앞에 진정으로 내려놓는 쉼의 시간을 가져보십시오. 믿는 자의 쉼의 하나는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큰 소리로 부르십시오. 그러면 그분은 반응을 보이십니다. 진솔한 눈물은 하나님을 불러낼 수 있는 가장 큰 소리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의 진솔한 내려놓음의 눈물을 주목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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