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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칼럼

채워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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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워짐

미국에서 공부하던 아들이 요즘 우리 집에 와 있습니다.
지난해에 그렇게 좋아했던 음식과 음료수를 사다 놓았는데 전처럼 먹지 않습니다.

작년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 그 종류의 음료와 음식을 찾았습니다.
"이상하네, 아들이 작년에는 많이 찾았는데 올해엔 잘 먹지 않아요."
그랬더니 사모가 하는 말이
"작년에는 앞으로 못 올 것 같으니까, 그리고 못 먹었으니까 그런 것 같고, 지금은 엄마가 옆에 있으면서 언제든지 해줄 수 있으니까 충족감이 있어서 먹고 싶지 않은가봐" 라고 합니다.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다 보니 맘이 허전했기 때문에 더 먹을 것들을 찾았던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 새벽 예배를 마치고 집에 와서 식사를 하면서 어디 가고 싶은 곳이 있는지 말해보라고 하자 " 여기 우리 집이 가장 좋은 장소지 뭐 다른 것이 있습니까?"라는 반응 입니다.그 동안 여러 가지 집회모임 때문에 바쁘게 움직였던 탓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가족이 있기 때문에 싸돌아다니고 싶지 않는 것 같습니다.

사람은 무슨 일로 인해서 허탈감이나 상실감 같은 것이 찾아오면 먹고 마시는 것으로 그 허전한 마음을 채우려고 하거나, 한 자리에 정착하지 못한 채 여기 저기 돌아다니고 싶어 합니다.
어떤 경우는 전혀 쓸데없는 상품을 사는데 열중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옛말에 배가 고플 때는 절대로 시장에 가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것저것 자기 통제 없이 구입하는 충동구매에 빠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시장 가서 내 지갑이 든든하면 별로 사고 싶은 마음이 덜 들고, 지갑이 얇으면 사야할 것도 많게 여겨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믿는 사람들은 영적인 삶을 살아야 되는데도 오히려 세상
썩어지는 것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욕망만 많은 이유는 예수님으로 인하여 채워지는 넉넉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내 자신 안에 우리 주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인생을 살아간다면 세상적인 욕구가 채워지지 않을지라도 방황하거나 근심하거나 부러워하지 않습니다. 참된 평강, 기쁨 ,만족케 하시는 주님이 내 안에 충만하게 계시기 때문입니다.
내 안에 성령님이 내주 하시고 주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산다면
세상적인 요구가 채워지지 않아도 배회하거나 느낌대로 살지 않습니다.
참된 넉넉함과 아름답고 기쁨의 주인 되시는 우리 주님이 내 자신 안에 넘치니까 그렇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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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김은정님의 댓글
  늘 주님으로 가득 채워짐으로 마음의 넉넉함을 가지고 살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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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정인숙님의 댓글
  아멘!!  참된 평강, 기쁨, 만족케 하시는 주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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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윤종순님의 댓글
  세상과 타업 하지않게 도와 주세요???    평강을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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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이선용님의 댓글
  예수로 가득 채워지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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